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만큼 사투리가 많이 등장하는데 단어들의 뜻이 궁금한 적 있으신가요? 그래서 이 글은 요망지다, 물질 뜻과 함께 드라마에 나오는 제주도 민요 그리고 제주어 번역기도 함께 정리합니다.
요망지다 뜻 물질 뜻 테왁 깅이 구쟁기 보말
여러분, 폭삭 속았수다 재미있게 보시나요?
드라마를 시청하다 보면 자막이 나와도 제주도 사투리로 나와서 무슨 뜻인지 궁금하실 수 있는데요.
폭싹 속았수다, 숨비소리, 숨병 뜻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듯해 아래의 버튼에 자세히 정리해놨으니 활용해 보세요.
이번 글에서는 폭싹 폭았수다 드라마에 나오는 대표적인 제주 사투리 몇 가지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요망지다는 표준어로 "야무지고 똑똑하다"는 뜻입니다.
"이런 요망한 것."이라고 사용할 때 "요망하다"가 "경솔하고 방정맞다"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데요. 예를 들어, "야이 잘도 요망진 아이여이!"는 "얘 진짜 야무지고 똑 부러진 아이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물질의 정확한 뜻은 무엇일까요?
제주에서는 해녀들이 바닷속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일을 "물질"이라고 하는데요. 여기에서 해녀들이 해산물을 채취할 때 사용하는 부력도구를 바로 "테왁"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해산물 몇 가지를 제주어와 표준어로 정리해 드리면 제주어로 구쟁기는 뿔소라를 뜻하고, 고둥은 보말, 깅이는 꽃게처럼 큰 게가 아닌 작은 게를 의미합니다.
제주어 번역기 바로가기 이어도사나 뜻 너영나영 가사
극 중 등장하는 너영 나영과 이어도 사나 역시 제주도 사투리로 되어 있어 표준어 해석이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아래 버튼을 통해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생활제주어 페이지로 이동하면 두 곡의 가사와 표준어 번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인사말, 일상대화, 결혼, 관광, 철학, 민요 등 다양한 주제를 목록별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표준어 번역뿐만 아니라 제주 방언과 음성 듣기도 제공되니 궁금하신 분들은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덧붙여, 몇 가지 제주어 표현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주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께서 "빨리 일어나서 너 방 청소해!"라고 하실 때 너무 귀찮아서 하기 싫을 때 있으시지 않나요? 지금부터 그 표현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제주어에서 "실프다"는 표준어의 슬프다와 비슷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귀찮다"는 뜻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실픈디..."는 "귀찮은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러면 엄마께서 "몽케지마랑 혼저 하라게!"라고 하시는데 이 뜻은 "꾸물대지 말고 어서 해라!"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몽케다는 "뭉그적거리다, 꾸물거리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 더 추가하면, 초겨울이 오면 제주에서는 "미깡 하영 땄수가?"라는 말을 자주 쓰시는데요.
이것은 "귤 많이 따셨어요?"라는 뜻입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미깡 막 하서~ 거졍 가라."라고 하면 "귤 (창고에) 아주 많아~ 가져 가라."라는 의미가 됩니다.
끝으로, 요망지다 뜻, 물질 뜻, 드라마에 나오는 제주도 민요 그리고 제주어 번역기를 정리해 보았는데요. 이처럼 제주어는 표준어와 다르게 들리지만 알고 나면 더 재미있고 정감 가는 표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제주를 방문하거나 제주와 관련 콘텐츠를 접할 때 표현들을 조금 알아두시면 더욱 흥미롭게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