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 한국인의 밥상의 회차정보, 나레이션(출연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697회는 KBS1에서 재방송을 몇 시에 하는지, 민박집 위치를 위주로 함께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의 원래 진행자는 배우 최불암이지만 현재는 고두심이 나레이션을 맡았으며, KBS 1TV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하고 있는데요.
만일, 본 방송을 놓치셨다면 KBS 한국인의 밥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없이 시청할 수 있는데요.
이번 697회는 KBS 1TV에서 3월 23일 일요일 오후 2시 20분에 재방송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한국인의 밥상 편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 편성 정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따라서, 편성 정보 페이지에서 KBS 외에도 재방송을 확인하고 싶다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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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한국인의 밥상 697회 잘 자고 잘 먹었습니다!" 민박집 情 밥상 회차정보와 함께 민박집 위치도 정리해 드립니다.
☑ 697회 잘 자고 잘 먹었습니다!" 민박집 情 밥상
집과 음식이 맺어준 특별한 인연.
정성이 가득한 밥상의 온기로 마음을 위로하다 여행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숙박시설인 민박. 화려한 호텔과 달리,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 정겨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고향집에 온 듯한 포근함이 느껴지는데요.
여기에 주인의 따뜻한 환대와 정성껏 차려낸 밥상이 더해진다면 그 감동은 배가 됩니다. 낯설지만 친숙하게 느껴지는 공간에서 누군가가 나를 위해 준비한 밥상은 여행자의 고단한 마음을 녹이고 따뜻한 위로가 되어줍니다.
지역에서 나는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준비된 밥상에는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과 산에서 채취한 귀한 나물들이 한가득 담깁니다.
※ 방문을 원하시면 아래 카카오맵에서 각각의 주소를 입력해 편리하게 찾아가실 수 있는데요.
방문 전, 카카오맵에서 리뷰를 같이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더욱 도움이 됩니다.
✓ 지리산으로 촌캉스 왔어요!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정자나무집 (민박)]
지리산 자락 아래,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한 촌집.
이곳을 찾은 특별한 손님이 있습니다. 벨기에에서 온 마이카 반덴드리세(27세) 씨와 폴란드에서 온 제르코 하나(26세) 씨입니다. 두 사람은 요즘 유행하는 촌캉스(촌에서 즐기는 바캉스)를 경험하기 위해 함양까지 왔는데요.
이들을 맞이하는 이는 민박집을 운영하는 석수연(71세) 씨입니다.
석수연 씨는 지리산 둘레길이 생기던 무렵, 길을 잃고 배고픈 등산객이 찾아온 것을 계기로 민박을 시작했습니다. 지나가는 나그네를 그냥 돌려보낼 수 없었던 그녀는 따뜻한 밥 한 끼와 잠자리를 내어주었고, 다음날 주먹밥까지 챙겨 보냈습니다. 이 이야기가 인터넷을 통해 퍼지면서 그녀의 민박집은 유명해졌고, 지금까지 20년째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여행객들의 방문이 많아지면서 더욱 인기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이 민박집의 특별한 음식 중 하나는 늙은 호박 된장인데요.
늙은 호박을 으깨 넣어 만든 된장은 산나물 무침과 된장국의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마이카 씨와 하나 씨는 대나무통밥을 만들기 위해 직접 대숲으로 향하며, 대나무를 베어내는 과정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석수연 씨는 이들에게 돼지주물럭과 돼지고기 김치찌개까지 푸짐한 한 상을 차려줍니다. 아궁이 앞에서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마이카 씨는 눈물을 흘립니다.
그녀의 마음을 울린 석수연 씨의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지리산 촌집 민박의 속 깊은 정을 만나봅니다.
○ 문의 ☎ 010.3589.2697
○ 주소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의중길 32
✓ 민박의 섬, 이수도 밥상! -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이명선민박]
거제도에서 배를 타고 5분만 가면 닿는 작은 섬, 이수도. 이곳에는 유일한 숙소인 민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수도 민박은 1박 3식이라는 특별한 시스템을 운영하는데요. 섬에서 민박을 가장 먼저 시작한 이명선 민박이 그 시작점입니다.
이명선(76세) 씨는 과거 낚시꾼들이 며칠씩 머물면서 식당이 없어 끼니를 거르는 모습을 보고, 가족들이 먹는 밥상에 숟가락만 더 얹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밥 주는 민박’의 시작이었고, 현재는 며느리 김금란(56세) 씨가 2대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날 민박을 찾은 손님들은 전북 진안에서 온 여행객들입니다. 이들을 위해 김금란 씨 가족은 직접 바다로 나가 거제 대표 생선인 대구를 잡아옵니다. 아가미와 알로 젓갈을 담그고, 시원한 대구탕을 끓이며, 섬사람들이 즐기는 대구 대가리전까지 만들어 한 상 가득 차려냅니다. 바다 내음 가득한 이수도 민박에서 특별한 섬 밥상을 만나봅니다.
○ 문의 ☎ 010.6773.6244
○ 주소
경남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 122-7번지
✓ 환대와 정성이 담긴 밥상을 만나다! -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산청이네 (민박)]
경북 청도에는 하루 단 한 팀만 받는 민박집이 있습니다.
주인장은 오정환(58세) 씨와 임설이(52세) 씨 부부인데요. 극진한 손님 대접으로 유명한 이곳은 단골손님들 사이에서도 대기 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인기입니다. 부부는 15년 전, 경남 산청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다가 손님으로 만난 좋은 인연 덕분에 청도로 정착했습니다. 부부의 민박집은 하루 한 팀만 받아 최고의 정성을 다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예약된 손님이 오기 전날부터 음식 재료를 손수 준비하며, 건강한 한 끼를 위해 모든 과정에 정성을 쏟습니다. 특히 이곳의 대표 메뉴는 ‘꿩백숙’입니다. 손님의 건강 상태를 미리 파악한 뒤, 약초를 직접 구해 넣어 한 솥 가득 끓여냅니다. 또한, 청국장 말이와 다양한 나물 반찬까지 준비하며 최고의 밥상을 차려냅니다. 따뜻한 황토방에서 휴식을 취한 손님들은 정성 가득한 밥상을 받으며 연신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요.
지극정성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이 부부의 민박집에서 따뜻한 환대와 귀한 밥상을 만나봅니다.
○ 문의 ☎ 010.3928.5222
○ 주소
경북 청도군 매전면 용산3길 49-4
끝으로, KBS 한국인의 밥상 697회 3월 20일 나레이션 출연진 및 회차정보, 다시보기 및 재방송을 위주로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숙박을 넘어서 정성 어린 밥상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민박집의 따뜻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주인의 따뜻한 환대와 정성 가득한 한 끼가 낯선 여행자의 마음을 위로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이번 회차. 집과 음식으로 이어진 특별한 인연,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정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KBS 한국인의 밥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