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시대에 아이들이 함께 웃고, 배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은데요. 그런데 제주 바다 한가운데, 육지에서 한 시간 반 떨어진 작은 섬 추자도에는 단 세 명의 학생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학교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KBS1 다큐멘터리 인간극장 추자도 삼총사의 방송 내용과 함께 추자도 가는 방법까지 정리해드릴게요.
인간극장 추자도 삼총사 10월 20일 6218회 회차정보
육지와 제주 사이, 바닷길로 한 시간 반을 가야 닿는 바람의 섬 추자도.
그 섬에는 학생 수 세 명뿐인 신양분교의 아이들, ‘추자도 삼총사’가 있습니다.
추자도에서 나고 자란 김성숙(11), 제주도에서 전학 온 남매 성하은(10), 성하진(9).
이름에 모두 ‘성’이 들어가서 아이들은 스스로 ‘삼성이’라 부릅니다. 한때 학생 수 600여 명이던 신양초등학교는 세월이 흐르며 학생이 줄어 추자초등학교 분교로 바뀌었고, 휴교 위기까지 갔지만 성숙이 가족의 전학으로 학교는 다시 숨을 쉬게 됐습니다. 그리고 작년, 제주에서 전학 온 하은·하진 남매가 합류하면서 분교는 다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아빠 성열승(47) 씨는 서울에서 교육행정직으로 일하다 가족과 함께 삶의 방향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엄마 권수연(44) 씨는 자유롭고 자연과 가까운 삶을 원했고, 그렇게 7년 전 제주로 내려온 가족은 결국 추자도로 향하게 됩니다. 지금은 학교 바로 옆 관사에 살며 아빠는 추자중학교 행정실에서, 아이들은 신양분교에서 서로의 하루를 함께 살아갑니다. 퇴근 후에는 가족 모두가 바다로 나가 노을을 보고, 바람을 맞으며 섬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전교생이 세 명뿐인 신양분교는 오늘도 분주합니다.
아이들이 원해서 만든 작은 부화장에서는 직접 돌보는 병아리들이 자라고, 바닷가에서는 보말을 줍고 문어를 잡는 체험이 이어집니다. 또한 추자초등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아 본교와 분교 학생들이 함께 ‘추자밴드’를 결성해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숙이는 실로폰, 하은이는 피아노, 하진이는 타악기를 맡으며 섬의 아이들만의 음악으로 무대를 채워갑니다. 학원 하나 없어도, 작은 분교에서는 배우고 느낄 일이 끊이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말합니다. “학교가 제일 좋아요.” 잔디밭 위로 울려 퍼지는 웃음소리 속에, 추자도의 가을은 그렇게 반짝입니다.
신양분교(추자도) 가는 방법
추자도는 제주도와 완도 사이의 바다 한가운데 있는 섬으로, 육지에서는 배를 타야만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추자도 여행이나 신양분교 방문을 할 예정이시라면 먼저 제주항 여객터미널을 이용하시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는 당일 운항 여부와 기상 상황에 따른 결항 안내, 정상 운항 중인 선박명, 출항 부두, 그리고 도착 예정 시간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출항 전에는 반드시 운항 정보와 탑승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날씨가 잦은 바다 지역 특성상 기상 악화 시 결항이 발생할 수 있으니 탑승 당일 제주항 여객터미널 공지 또는 선사 공지사항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제주항 여객터미널 홈페이지에 접속하시면, 중간에 승선권 예매가 있는데요.
가고 싶은 곳에 "추자도"를 입력하면, 출발지 "제주도", 도착지 " 하추자도 신양"을 선택하시면 완료됩니다. 여행기간은 여러분들의 계획에 맞게 설정해주시면 완료됩니다.
※ 잔여좌석이 0으로 표시되는 경우는 해당 날짜의 표가 이미 매진된 것이니 다른 날짜로 일정을 조정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추자도 삼총사가 지내는 추자초등학교 신양분교가 있는 신양항에 바로 내리실 수 있습니다.
이후 걸어서 방문하거나 버스를 이용하면 해당 장소에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출발지 | 제주항 여객터미널 |
| 도착지 | 추자도 신양항(하추자도) |
| 운항 시간 | 약 2시간 소요 |
| 예매 방법 | 제주항 여객터미널 매표소 또는 온라인 예매 이용 |
| 유의 사항 | 기상 악화 시 결항 가능 출항 전 운항 정보 확인 필수 |
끝으로, 인간극장 추자도 삼총사의 회차정보와 신양분교에 가는 방법을 정리해드렸어요. 작은 학교, 세 명의 아이, 그리고 섬이라는 환경. 그 속에서도 웃고 배우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삶의 크기는 숫자가 아니라 마음에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오늘도 추자도 삼총사의 하루는 작지만 단단한 행복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