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한 남편이 프로그램 최초로 단독 상담을 신청해 오은영 박사를 찾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방송을 통해 이 남편의 깊은 사랑과 헌신에 큰 감동을 받아 눈물을 펑펑 흘렸는데요. 이 글에서는 방송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고, 아내가 앓고 있는 모야모야병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출연을 희망하시는 분들을 위해 신청 방법도 아래에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저녁 10시 45분에 방송합니다.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 출연을 희망하시는 분들 혹은 이번 회차를 다시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버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참고해보세요.
오은영리포트결혼지옥 여섯 부부 117회 모야모야병 회차정보
이 부부는 2008년 결혼해 네 명의 아이를 두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습니다.
가족 여섯 명이 하루하루를 사랑으로 채우며 지냈지만, 6년 전 예기치 못한 큰 사건이 이들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남편은 그 사건 이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며 오은영 박사의 조언을 구하고자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전했는데요.
6년 전, 셋째 아이는 모야모야병을 진단받고 두 차례 수술 끝에 세 살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남편은 매달 아이들과 함께 셋째의 봉안당을 찾아 아들의 외로움이 덜하길 바라며 정성을 다합니다.
그러나 오은영 박사는 이 가족이 아직 이승과 저승의 경계를 명확히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며, 마음으로 그리워하는 것과 마치 함께 있는 듯 생활하는 것은 구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더 큰 충격은 셋째가 세상을 떠난 뒤 1년 후 아내 역시 같은 모야모야병으로 쓰러져 식물인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남편은 3년 반 동안 아내를 집에서 간호하며, 영상으로 안구 운동을 시켜주고, 마사지를 해주며, 잠자는 동안에도 호흡을 체크하는 등 극진한 정성을 쏟아오고 있는데요.
그러나 장기간 간호와 육아, 생계까지 도맡은 남편의 신체적·정신적 피로는 이미 한계를 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네 남매의 엄마이자 아내가 앓고 있는 모야모야병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병에 대한 더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도록 서울대학교병원 공식 페이지의 모야모야병 의학정보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아래 버튼을 통해 내용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우울감과 만성 수면 부족으로 인한 인지 기능 저하 상태에 있다고 진단하며, “모든 걸 본인이 다 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조언했습니다. 아내를 위한 사랑은 유지하되, 스스로의 건강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끝으로,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17회 방송 내용을 간략히 정리, 아내가 앓고 있는 모야모야병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 사연은 가족을 넘어서 아내에 대한 남편의 사랑과 헌신, 그리고 깊은 슬픔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남편의 지극한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회차였습니다. 2부 방송은 4월 14일(월) 밤 10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니 꼭 시청하셔서 여운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